9. 혼주한복_ 대여할까? 맞춤할까?

신부 드레스, 신랑 턱시도, 아벗님 양복까지 다 준비되었다면, 드디어 어머니들의 한복을 준비할 차례
한복 대여 할까? 맞춤할까? 고민하신다면 무조건 대여 추천
웨딩 한복은 누가 봐도 웨딩한복이다. 아들 어머니는 푸른색계열, 딸 어머니는  붉은색계열
대여와 맞춤 가격이 비슷하다고 해도 세탁과 보관 생각하면, 대여하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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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대여에 가장 고민은 양가 어머님들의 취향을 어떻게 맞춰야 하나? 였다.
요즘은 색상만 맞추고 취향대로, 있는 한복 그대로 입는 분도 많다고 하니 큰 신경 쓰지 않기로 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남는 사진 두 분 취향이 같으시기를 내심 바랬다.
일정상 두 분이 따로 피팅을 하셨고,  다행히 같은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 하셨다.
미리 사장님께 귀띔해 드린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예식 후 폐백이 예약되어 있어서, 예정에 없던 신랑/신부 한복 대여도 같이 하게 되었다.
비용적으로 생략하고 싶어서 웨딩촬영도 한복 대여를 하지 않았는데, 이왕 하는 거 패키지로 저렴하게 추가할 걸 그랬다.
덕분에 예식 후 인사복장은 고민하지 않아도 됐다. 
 
요즘 한복 디자인이 너무 곱게 잘 나온다. 업체 정하느라 몇 군데 비교해봤는데, 
어딜 가도 한복이 너무 고왔다. 명절에도 입을 일 없는 한복, 잘 입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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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곤지 우리 옷 수원점_  신랑/신부/혼주 2분 95만 원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652 K3빌딩 2층 (T.031-236-5441)
 
사실 위치 적으로 제일 좋았고 주차장이 넓어서 좋았다.
2층 엘리베이터에 피팅룸까지 시설이 나쁘지 않아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다.
다양한 종류에 한복이 많지만, 사실 다 보기는 힘들고 피팅된 몇 가지로 추렸다.
토요일 지방예식이어서, 대여일을 넉넉히 4~5일 잡아주셨다.
헤어장식, 노리개, 손가방, 양말, 신발, 속치마, 브로치, 액세서리 포함.

아들 낳은 엄마는 기운이 하늘까지 닿을 만큼 높아서 서슬이 퍼레 푸른색을 입고,
딸 낳은 엄마는 잘 키운 딸을 시집보내는 게 너무 분하고 원통해 붉은색을 입었다는 한복 색의 슬픈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