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웨딩드레스만 생각했지 웨딩턱시도는 중요하게 생각 안 했다.
평상시 출근할 때 자유로운 복장인 남편 때문에 맞춤정장은 더 필요 없었음에도
맞춤 예복을 선택한 이유는,
1. 웨딩 촬영 대여복을 하기 위해서
2. 장남/장녀 양가 아벗님들을 위해서
3. 결혼식은 모두 신부 초점이니깐 신랑도 기분내기 위해서
수제냐 반수제냐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심하다.
수제 정장은 금액이 고가라서 생각보다 신랑, 아벗님 2분 다 하시기엔 부담이었다.
보통은 다 반수제 시스템으로 제작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맞춤 예복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브랜드 신경 쓰지 않는다면 요즘 기성복도 맞춤 정장 가격 이하로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양복원단 국산, 이탈리아산, 영국산 다양한 등급의 원단이 있다.
샘플을 만져 보고 입어도 봤지만 사실 모르겠다. 자주 입는 사람이라면 꼭 고려해야겠지만,
유광이고 무광이고 잠깐 입을 옷이라 만들어 와도 장롱 안에서 꽤 오래 잠들 것 같다.
상담 방문, 촬영복 대여하러 방문, 촬영복 반납하러 방문, 채촌 방문, 가봉 방문, 수령 방문
신랑, 아벗님 2분 다 따로 채촌, 가봉하셔서 결혼 준비하면서 양복점에 제일 많이 들락날락했다.
마지막 수령하러 갈 때는 왠지 모르게 후련하다.
예복을 맞추기 위해서 서울업체 1곳 수원업체 4곳을 투어 했다. 금액대는 단합을 한 건지 비슷비슷했다.
처음에는 신중하게 고르려 했으나 원단도 모르겠고 다 비슷해 보여서, 결국 가까운 업체로 선정.
고든테일러 수원점 후기
슈트가 잘 어울리시는 사장님이 계신다.
명장 재단사님이 갈 때마다 기계처럼 재단하고 계신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뒤 골목길과 도로변을 이용해야 한다.
신랑 정장(이탈리아원단) + 신랑 반 수제화 + 아벗님 정장 두벌(이탈리아원단) = 210만 원
+웨딩촬영용 턱시도 대여 + 재킷/셔츠/턱시도카라 무료리폼 + 평생 A/S + 셔츠 이니셜 각인
아버님께 선물한 마음은 뿌듯했지만, 정장을 자주 입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맞춤 예복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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