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면서 아쉬웠던 것들_ 결혼 준비 팁!!

결혼 준비과정이 길어서였을까, 멀어만 보이던 결혼식도 지나고,

여유롭게 결혼 준비과정을 글로 남기고 있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결혼식을 하고 나서 후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기도 하고, 

다시 할 일은 없겠지만, 하게 된다면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만 같다.

다 처음이었기에 재밌기도 했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한 번쯤은 해볼 만한 결혼. 지극히 개인적인 잘한 것들과 아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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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것

1. 신혼집 청약신청 한 것(신랑)

2. 웨딩촬영, 본식 웃는 모습 사진 잘 찍은 것.

3. 웨딩촬영 앨범 추가금 신청 안 한 것.

4. 본식 DVD 촬영 안 한 것_ 아직까지 웨딩사진도 다 못 봄.

5. 신혼여행 발리로 간 것_가성비 경비, 하고 싶은 거 다 해 본 거.

6. 본식 신부 슬림드레스 선택 한 것_ 앞으로 입기 힘든 드레스 

7. 웨딩홀 연계 드메업체 선택 한 것_ 부모님 이동 없이 메이크업, 친척들 접견실, 집보관 용이.

8. 결혼식 전 호텔에서 1박한 것, 호텔 뷔페 아침밥 든든이 먹은 것.

 

아쉬운 것

1. 준비기간을 길게 잡아서 일찍부터 너무 열심히 알아보고 혼자 지친 거.

2. 결혼식 하객 수 너무 걱정한 것.

3. 결혼식장 위치, 상견례등 부모님과 상의하지 않은 것.

4. 엄마랑 많이 싸운 거.

5. 결혼반지를 너무 비싸게 맞춘 것.

6. 상견례한다고 비싼 트위드 원피스 구매한 것.

7. 청첩장 인사를 너무 늦게 시작한 것.

8. 본식 신랑 헤어, 메이크업 너무 신경 안 쓴 것.

9. 부캐 추가금 낸 거. 꽃 상태 확인 안한 것.

10. 웨딩네일 너무 비싼 업체로 간 것.

11.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고 스트레스받은 거.

12. 본식 후 하객 인사 제대로 못한 거_폐백시간

13. 예산(2천5백만 원) 보다 더 쓴 거.

결혼식(식대포함) 1,350만 원

신혼여행 500만 원

스드메 370만 원

웨딩반지 350만 원

턱시도 210만 원

한복 95만 원

기타 100만 원

총 3천만 원 정도.

 

결혼 팁!!!!

결혼식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할 것.

결혼식에 큰돈 들이지 않기. 새로운 살림에 보태기.

결혼식은 숙제가 아니라 축하받는 행사로 즐길 것.

잘하려고 하지 말고 즐겁게 할 것.

잘한 것보다 아쉬운 게 많은 결혼식. 하지만 후회 없다.

좋은 경험으로 한층 더 성장한 느낌. 결혼식이 끝나면 꿀 같은 신혼여행, 신혼생활이 기다린다.

예비부부들의 행복한 결혼식을 응원한다! 결혼 준비 끝.